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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는 과연 흐르고 있는 걸까? - 시간의 진실

 

안녕하세요 만물창고입니다 !

 

글을 읽는 이 시간의 정확히 24시간 전 여러분은 무엇을 하셨나요?

 

누군가는 음악을 듣고 있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코로나를 피해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시간'의 진실을 알기 위해 글을 읽고 있고요.

 

확실한 것은 우리는 현재를 중심으로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현재라는 감각을 부정한 사람이 있었죠.

 

네, 바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여겨지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입니다.

 

그는 시간의 흐름을 인간의 불완전한 감각이 느끼는 환상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기에 시간은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마치 배를 타고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는 시간의 강을 흘러가는 것 처럼 말입니다.

 

눈을 감고 상상하면 미래가 보이고, 기차를 타며 바라봤던 풍경은

 

지나가는 순간 과거가 됩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 시간이라는 것이 흐르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흐르는 속도는요?

 

시간의 방향은 또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호기심을 가지다 보면 우리는 '지금'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한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 두 사람은 걸어가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 두 사람에게 자신들은 '지금'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여러분을 대상으로 예를 다시금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30cm 정도가 떨어진 스크린으로 이 글을 읽고 있습니다.

 

즉, 이 글은 당신의 '지금'으로부터 100억 분의 1초 과거의 모습이라는 것이죠.

 

아직까지 이해가 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큰 영역으로 넓혀보도록 하죠.

 

 

우리는 하늘에 떠있는 태양, 구름을 바라보면서 아름답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하늘에 떠있는 태양과 구름을 바라보면

 

태양과 구름은 '지금'으로부터 8분 전 모습입니다.

 

물체에 반사된 빛이 우리 눈에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이제는 대략적으로 감이 오시나요?

 

일상에서는 상대속도가 크지 않아서 우리의 '지금'은 동일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상대속도가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거나 두 사람이 정말 많이 떨어져 있다면

 

우리의 '지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에게 지금 존재하는 것들이 기록되는

 

'시간 단면'이 존재한다고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단면을 '빵'으로 생각해보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이 시간 단면은 관측자의 이동속도에 따라

 

빵 자르기의 각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45˚를 넘지 못할 뿐이죠.

 

또한 작은 빵을 서로 다른 단면으로 자른다면 그 단면은 크지 않습니다.

 

빵이 작기 때문이죠.

 

그런데 빵이 매우 커진다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크기로 커진다면?

 

약간만 빵을 자르는 각도가 차이가 나도 그 틈은 매우 커집니다.

 

즉, 나와 당신의 '지금'의 시간 단면의 틈은 매우 커지고 '지금'은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지구로부터 100억 광년 떨어진 곳에 한 외계인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 사람과 내가 정지해있으면 우리의 '시간'은

 

즉, '지금'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그 외계인이 움직이고 있다면?

 

그의 '지금'과 나의'지금'은 달라지죠.

 

그리고 그 차이는 우리가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 어마어마하게 벌어집니다.

 

만약 외계인이 시속 20km로 움직인다면 그가 지구를 볼 때

 

그가 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관측한다고 한다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약 150년 전이 관측이 됩니다.

 

그 외계인의 '지금'에는 여러분도 그리고 저 또한 태어나지도 않았고

 

무려 베토벤이 태어난 시기를 관측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2100년쯤의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누가 될까요?

 

100억 광년 떨어진 외계인이 지구를 향해 시속 10km로 걸어오면

 

외계인이 관측할 수 있는 지구의 모습에는 2100년의 한국 대통령 모습이 관측될 겁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일들이 그에게는 과거가 된다.

 

이것이 시간이다."

 

- 브라이언 그린(Brian greene) -

 

 

 

즉, 모든 사건은 하나의 시공간에 한꺼번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내가 태어난 그날도 아직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시간은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이 아닙니다.

 

브라이언 그린의 저서에 따르면 시간은

 

즉, 시공간은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이라기보다

 

모든 순간들이 한꺼번에 꽁꽁 얼어붙어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

 

가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모든 사건들은 과거에 일어났고 현재에 일어나고 있으며

 

미래에 일어날 예정이 아니라 하나의 시공간에서 '한꺼번에 존재'해 있다는 것이죠.

 

또한 이 시간이라는 개념은 인간의 편의에 따라 만들어진 인위적인 개념이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공간이 한꺼번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우리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는 듯해 보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이렇게 과학 그리고 철학에까지 그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재와 그 인간이 살아가는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까지

 

아우르며 우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사유를 하게 하죠.

 

저에게 이 시간은 모든 순간이 한꺼번에 얼어버린 거대한 빙산 덩어리라는 개념은

 

우리 인생은 어쩌면 정해져 있는 것만은 아닐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간과 인간의 그 연결고리는 과학이 발전할수록 그 실마리를 풀어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만물창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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